모든 생명체가 서로를 유혹하는 과정 속에서 생명이 이어지고 발전되어 왔다는 ‘낭만적인 진화론'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유혹이라는 행위는 상호간의 소통인 만큼 뭔가를 보여주는 주체가 있고 그것을 봐주는 객체가 있어야 한다. 저자는 생명의 근원 물질이라 여겨지는 원시수프 위에 망막 구성물질인 시홍(로돕신)이 떠다니고 있었으며, 그 안에서 원자들이 합성되며 색의 시초인 엽록체가 탄생한 점에 주목했다.
매혹적인 색과 그것을 바라보는 눈이 동시에 태어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유혹이 생명의 진화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행위임을 알려준다.
저자는 ‘유혹과 진화'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통해 그의 가설을 설득력 있게 풀어나가며, 부록 ‘유혹의 연금술'에서 본문에서 사용한 개념들을 도표와 함께 설명해 과학적 근거를 보강한다.
클로드 귀댕 지음. 최연순 옮김. 휘슬러, 224쪽,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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