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본 줄거리로 하지만 그 표현 양식은 참신한 퍼포먼스이다. 출연자 반 이상은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이고 나머지는 전문 배우들로서 극을 이끌어간다.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트라이 스키, 외발자전거 등 바퀴 달린 것들을 타고 출연자들은 공연 내내 달리면서 플랫폼을 타고 넘고 묘기를 부리고 하늘을 날고 무대를 가른다. 무대는 익스트림 스포츠용 플랫폼이 중앙에 하나, 무대 후면과 객석 쪽에 각각 두 개가 설치돼 있다. 드럼을 중심으로 한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사람의 발걸음보다 수십 배 빠른 인라인 스케이트의 속도가 작품 전체의 템포를 숨가쁘리만치 빠르고 격렬하게 요동치게 한다.
극의 중간 중간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서정적인 장면으로 숨을 고르게 하고 두 명의 내레이터가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독창성과 참신함이 빛을 내는 이 작품은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진만은 이 작품을 3년 동안 준비해 왔고 단원들은 3주간 합숙훈련을 했을 만큼 고된 준비기간을 통해 탄생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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