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서울대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 같은 과에서 판화를 전공한 뒤 서울 관훈미술관, 금호미술관 등에서 8차례에 걸친 개인전을 가졌다.
한수정은 이번 전시에서 꽃에 부여한 ‘동물성’을 화폭 가득히 그려내고 있다.
이는 식물성의 재발견으로 식물의 고요한 표면에서 발견되는 본능적 에너지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파란 꽃잎의 해바라기, 코끼리 가죽의 촉각성을 연상시키는 아이리스, 숙성된 신체성이 돋보이는 만개한 피오니, 주름살 가득한 거친 손바닥의 모습과 중첩되는 꽃잎 등 한수정의 꽃은 낯설고 기이한 느낌, 생명체로서의 강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한수정의 이번 꽃 작업은 기존의 작업들에서 보여줬던 회화의 눈속임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가 90년대 중후반에 ‘LINE', ‘그림자' 작업을 통해 회화 방식의 실험을 시도했다면 ‘꽃' 작업에서는 대상의 리얼리티에 대한 전복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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