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등 아시아5색선율 한반도의 봄을 달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27 17: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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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오름극장서 10~11일 공연 아시아 지역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국립극장 아시아 문화동반자 특별공연-아시아, 우리들의 향기!(Scent of Asia)'가 다음달 10~1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아시아 문화동반자 사업'의 일환인 ‘국립극장 아시아 민족음악인 초청연수’에 참가하는 10명의 음악인들이 자국의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특별한 콘서트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몽골, 모두 5개 나라에서 온 음악인으로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각국 전통악기들을 선보이며 이국적인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순박하고 정겨운 말레이시아의 세루나이, 섬세하고 맑은 음색을 가진 미얀마의 사운, 열정적인 필리핀의 반둘리야와 옥타비나, 따뜻하고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베트남의 단보, 단티바, 단쳉, 단타블로, 대평원을 달리는 듯 넓고 깊은 음역을 지닌 몽골의 마두금, 여칭, 샹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작은 아시아 악기 전시장이자,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음악의 정상급 연주자이자 늘 새로운 장르와의 만남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해금연주자 강은일과 퓨전국악그룹 ‘The林’(그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한다.
1부는 강은일의 해금연주와 각국의 악기소개, 2부는 아시아 민족음악인들의 각 나라별 연주 및 합주, 3부는 그룹 ‘The林’(그림)의 연주로 시작해 출연자 모두와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연출을 맡은 최성신씨는 “이전에도 아시아 음악들이 소개된 적이 있지만 음악인들이 직접 내한한 경우는 드물다""며 “아시아 국가들이 더욱 활발히 상호교류해 나간다면 우리 국악도 더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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