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4일 양 박물관장이 개성에서 회동해 전시회에 합의한 이후, 4월 초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가 조선중앙력사박물관을 방문해 유물선정과 전시에 관한 세부 협의를 거쳤다. 5월4일 금강산을 통해 유물이 무사히 서울에 도착했고, 그간 한달여의 전시 준비 작업을 거쳐 이번에 특별전을 개막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구석기와 청동기인 ‘상원 검은모루 출토 구석기’와 ‘신암리 출토 청동칼’,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악기(樂器)인 ‘서포항 출토 뼈피리’, 고구려의 중요한 금석문인 ‘고구려 평양성 명문석’등의 고고 역사품이 있으며, ‘발해 치미’, ‘신계사 향완’, ‘관음사 관음보살’등의 건축과 불교 공예품들이 엄선되었으며, ‘선녀도’(김홍도), ‘소나무와 매’(신윤복), ‘옹천의 파도’(정선) 등 회화 명품들도 선보인다. 대부분의 유물은 우리 쪽에서 실물로 공개된 적이 없는 유물이며, 일부는 사진으로도 접할 수 없었던 작품들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지난 1992년 개성의 고려 태조 왕건릉에서 출토된 ‘고려 태조상’이 일반에게 공개된다는 점이다. 고려태조상은 현재 전하는 유일한 왕의 조각상으로 실물로 접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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