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마법이 존재하는 환상의 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10 17: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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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사의 애니메이션 내달10일 국내개봉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등 개봉 때마다 평단과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관심을 집중시키는 스튜디오 지브리 사단의 ‘게드전기’가 마침내 오는 8월10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세계 3대 판타지 소설 중 하나인 ‘어스시(Earthsea)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한 ‘게드전기’는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 세계3대 판타지 소설이 만났다.
원작인 ‘어스시의 마법사’는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부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까지 스튜디오 지브리의 많은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판타지 소설로서, 우리에게는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익히 알려져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어스시의 마법사’의 영화화를 20여년 전부터 추진해 왔지만 번번히 원작자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해 왔었다. 그러나 스튜디오 지브리의 끈질긴 설득이 원작자인 어슐러 르 귄의 마음을 움직여 영화화를 수락하게 만들어 2006년, 스튜디오 지브리의 최대 역작 ‘게드전기’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썸머 시즌 한복판인 오는 29일 일본 개봉에 이어 8월에 국내에서도 개봉되는 ‘게드전기’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20년간의 기획끝에 만든 야심작이다.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업한 ‘게드전기’에 전세계의 각별한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
목소리에는 오카다 준이치 등 호화 캐스팅 출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기무라 타쿠야에 이어 ‘게드전기’에도 일본내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해 스튜디오 지브리 사단의 프로젝트를 빛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험난한 여행을 떠나는 ‘아렌’ 왕자역에는 영화 ‘도쿄타워(2005)’의 남자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오카다 준이치가 맡아 화제를 모았고, 양을 치는 귀여운 소녀 ‘테루’역에는 주제가를 부른 신인 테지마 아오이가 맡아 아련하고 애절한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으며, 대마법사인 현자 ‘게드’역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가마 할아범’역으로 친숙한 스기와라 분타가 연기했다. 또한 사람의 약한 마음을 이용해 세상을 혼란에 빠트리는 검은 마법사 ‘거미’역에는 타나카 유우코가 연기하는 등 지브리 사단 최고의 제작진 못지않은 호화 출연진의 가세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용이 출몰하고 마법이 존재하는 ‘어스시(Earthsea)’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마법사 ‘게드’와 ‘아렌’ 왕자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게드전기’는 원작에서 담고 있는 자연주의적이고 인간주의적인 환상의 세계 위에 지브리 특유의 따뜻한 색(色)감과 캐릭터가 만나 세계3대 판타지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드전기’는 (주)대원C&A홀딩스의 수입,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배급으로 8월10일 전국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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