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릴리는 이렇게 주인을 잃은 고통과 짠맛이 나는 눈물을 남김없이 바다에 쏟아버렸다. 다음날 바다로 휴가를 온 사람들은 밤새 바닷물이 불어나 드디어 수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버린 눈물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쁨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듯 싶다. 잠시 서랍 속에 넣어뒀던 감수성을 되찾게 해주기 때문이다. 올 여름 바닷가에 가면 이 바닷가에서 저 바닷가로 슬픔을 버리러 다니는 릴리가 기다려질 것 같다.
글·그림 나탈리 포르티에, 번역 이정주, 45쪽, 8000원.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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