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가일미술관, 내달19일까지 경기 가평 가일미술관(관장 강건국)은 여름방학 특별전으로 지난 7월21일부터 오는 9월19일까지 ‘환경의 역습과 정크하우스 展’이 열린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전시는 홍성미(수석 큐레이터)씨가 기획하고 문화관광부 복권기금의 ‘사립미술관 시범지원’ 사업으로 개최된다.

1층에는 환경의 역습전이 마련돼 인간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오히려 인간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들을 주제로 한 전시가 이뤄지며 2층에는 산업폐기물들을 소재로 원래의 속성을 벗어나 새로운 예술로 재창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정크아트전이 열린다.
‘분교어린이 예술교육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오는 9월 경기도 명지분교 외 7개 분교 학생을 대상으로 폐품을 이용한 미술 체험 교실을 진행한다. 가일미술관과 전시 참여 작가들이 직접 분교에 방문하여 ‘환경의 역습과 정크하우스 展’과 관련된 주제 및 미술형식을 4회 교육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비도시지역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예술체험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 따라서 전시를 통한 미술정보와 정크아트의 역사를 교육받고 창작교실을 통해 연계된 작품을 구상함으로써 4개 수업과정을 통해 각 학교별 정크아트 기법을 이용한 조형물이 1점씩 제작된다. 이 작품은 마을 예술장식품으로 공공미술 형식의 ‘키즈 아트 展’으로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13명의 작가들은 현대문명이 토해낸 산업폐기물을 대량으로 이용함으로써 부조리의 표현과 상징적. 풍자적. 괴기적 효과를 통해 새로운 미학을 재창조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