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지역 피해대책 마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06 1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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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선 화 (정치·행정부) {ILINK:1} 뉴타운과 재건축으로 인해 공사장 주변 주민들이 소음과 먼지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보상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민원 또한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양천구 신월4동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도 공사장 주변 주민들이 소음과 먼지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건설사는 지난 2004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으로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소음과 먼지 등 부득이한 상황을 인정해 건설사측과 보상적 차원에서 담장 재설치, 페인트칠 공사 등의 보수를 합의 했으나 제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이 높은 상태였다.

특히 한 주민은 “구 연립 철거 시 진동으로 인한 담장과 집안 내외벽의 크랙이 발생하고 심지어는 소음과 먼지가 발생해 여름철 내내 창문을 열지 못하고 생활을 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은 지난해 8월과 올해 4월에 건설사측을 찾아가 페인트칠 공사, 담장 재설치, 마당바닥 크랙에 대한 콘크리트 재시공을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해 합의 했으나 건설사측은 해준다는 말뿐 약속을 지키지 않아 결국 지난 7월 구청에 민원서를 제출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건설사측은 공사가 완공되는 시점에 모든 합의내용을 최대한 들어준다고 주민대표와 이미 이야기가 끝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페인트칠 공사, 담장 재설치, 마당바닥 크랙에 대한 콘크리트 재시공 등 주민들과 건설사 측이 합의 했다고는 하지만 그 보상 시기가 언제가 될지 확실하지 않다는 것.

건설사측의 이야기만 듣고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 주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주민들은 대기업이어서 그런지 서민들을 무시하는 것 같다며 건설사측에서 소장도 단 한번 찾아왔을 뿐 그 후로는 한 번도 얼굴을 못 봤다고 한다.

또한 이같은 문제는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라며 현재 많은 서민들이 같은 피해를 입어도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향후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끝까지 싸운다는 입장이다.

공사 과정에서 소음이나 먼지 등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공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건설사측은 주민들을 자주 찾아가 많은 대화를 하고 피해 보상 또한 시간 끌지 말고 빨리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주민들은 보상이나 피해와 관련해 목소리만 크게 낼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건설사측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야기하며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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