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9개 기관 2012년 행정도시에 ‘새둥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12 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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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기관 2014년 이전끝내… 2008년 하반기 청사 착공 국무조정실과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는 오는 2012년에,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는 2013년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로 이전한다.

행정자치부는 3단계에 걸쳐 49개 중앙행정기관을 이전하기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자부는 정부기능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1~2단계에는 국무조정실과 재정경제부 등 정부의 상징적인 기관과 주요 경제정책 관련 부처를 이전하고, 3단계에는 독립배치 기관과 각종 위원회 등을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도별로는 1단계인 오는 2012년에는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공정거래위원회 ▲건설교통부 ▲환경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9개 중앙행정기관과 국세심판원과 경제자유구역기획단 등 10개 소속기관이 이전한다.

2단계인 오는 2013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국가보훈처 등의 이전작업이 추진된다.

마지막 3단계인 오는 2014년에는 ▲중앙인사위원회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법제처 ▲국정홍보처 ▲국가청소년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영상홍보원 ▲우정사업본부가 행복도시로 옮겨간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들 기관이 옮겨갈 땅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장남평야 북서쪽 중심행정타운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전을 통해 기능과 기관별로 선정될 예정”이라며 “정부중앙청사는 수도권에 남게 되는 행정기관을 재배치해 활용하고 과천청사 활용 방안은 건교부 주관 용역연구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행정도시건설 실시계획과 정부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용지조성 공사를 시작하고 동시에 청사건립 설계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08년 하반기부터는 정부청사 건립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병만 기자 leeb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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