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12 17:38: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 선 화(정치·행정부) {ILINK:1} 지방자치구마다 성격에 맞는 봉사단을 결성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의 참여 속에 구로구의 깔끔이봉사단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지난 6일에는 서초구 녹색어머니회가 발대식을 갖고 자원봉사 물결에 동참했다.
또한 영등포구 신길3동 자원봉사자와 연합회원, 학생, 직원 등 총 31명은 구립 노인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나서서 봉사를 펼치고자 하는 사회적 의식이 그 만큼 높아졌음을 말해 준다.
특히 구로구의 ‘깔끔이봉사단’은 골목골목을 돌며 청소를 하겠다는 주민의 참여형 체계로 이뤄진 모임으로 지난 2003년 3월7일 발대식을 갖고 각 지역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지역깔끔이 봉사단 6200명, 특수깔끔이 6800명 등 총 1만3000여명의 학생, 기업체, 종교단체, 직능단체 등이 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청소 횟수 및 시간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주3회 이상 환경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주택가 쓰레기 무단투기 감소,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쓰레기 종량봉투 사용 등이 정착되고 있다.
또한 깔끔이봉사단의 활동으로 청소분야에서 구민만족도가 74%에서 90%로 향상되는가 하면 쓰레기 배출시간도 90%준수, 청소불편민원도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단절됐던 이웃 간의 공동체의식 또한 향상됐다.

깔끔이봉사단의 성공요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구가 우수동에 인센티브로 도로포장, 보안 등 혜택을 부여하고 청소활동복청소용품을 지원, 특히 많은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모두 하나가 돼 활동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깔끔이봉사단원은 앞으로 청소 신바람을 일으키는 스타깔끔이를 집중 육성하고 학교, 직능단체, 종교단체, 기업체, 경로당, 공동주택 등 동참을 적극 유도해 ‘우리골목 청소운동’ 참여계층을 확대할 방침이다.
골목길 청결수준을 향상시켜 쾌적한 공간을 유지, 주민생활공간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제2의 새마을운동인 우리골목 청소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깔끔이봉사단’.
이처럼 구로구의 깔끔이봉사단 뿐만 아니라 각 자치구마다 많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단이 구성되길 바란다.

또한 누구나 봉사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원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구마다 충분한 지원 또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