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바우덕이 축제’ 한국 대표문화로 발돋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24 19: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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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안성 남사당바우덕이 축제가 “죽을판 살판 - 왕의 남자 재주꾼들이 펼치는 축제 한마당”의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안성 종합운동장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18일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공식 NGO 기구인 CIOFF(세계민속축전기구)의 회원 축제로 지정되기도 한 이번 바우덕이 축제를 통해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화합의 구심적 제공하여 세계적인 우리나라 대표 국민 문화로 정착 시킨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6일, 축제 전야제인 ‘곰뱅이 트기’(남사당 예법에 따라 축제를 열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 의식)를 시작으로 27일 바우덕이 길놀이 행사가 안성시내 중앙로 등에서 펼쳐진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남사당 체험마당, 국제민속축전기구 공연, 옛날장터 재현마당, 전국 풍물경연대회, 마당놀이 특설공연 등이 선보이며 농·특산물 명품관도 운영한다.

특히, 매일같이 남사당풍물놀이인 여섯마당인 줄타기, 풍물, 살판, 덜미, 덧뵈기, 버나놀이 공연이 10회 이상 진행되며 어름산이 권원태와 박지나, 서주향 양의 외줄타기도 1일 4회 이상 펼친다.

■ 남사당놀이 한판 가족과 함께 - 상설체험 공간

‘남사당 버나놀이 콘테스트’, ‘남사당 줄타기 체험’, ‘남사당 덧뵈기 체험 및 탈 만들기’, ‘남사당 인형극 체험 및 각시 인형 만들기’, ‘바우덕이 축구공 만들기’ 등 10여기 체험 프로그램을 온 가족이 직접 배우고 체험 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마련된다.

우리나라 놀이형 공연문화의 집합체인 남사당의 모든 것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바우덕이 일생을 인형으로 재현하고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남사당 바우덕이 홍보·학습관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만 하다

■ 안성장터 옛 모습 그대로 - 재현마당

조선후기 삼남과 서울을 연결하는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로 ‘허생전’의 주무대였던 안성장터가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된다.

이곳에서는 유기전, 한지전, 나뭇전, 초물전, 대장간, 주막, 물장수, 엿장수, 떡장수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아울러 옛 농사일에 사용되었던 전통 농기구들이 전시되며, 벼 탈곡과 지게질, 새끼꼬기, 도리깨질 등 조상들이 농사일을 하던 방식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참여자들에게는 벼 화분이 주어진다.

■ 특설무대 - 열린문화마당 공연
축제기간 매일 오후 7시에는 열린문화 공간에서는 축제 예술총감독인 김성녀씨가 출연하는 극단 미추의(마포 황부자)가 올려지며, 남사당 6마당을 “죽을판 살판”으로 엮어 선보일 어름산이 4명의 합동 출연 작품인 고난이도의 남사당 놀이는 긴장과 감동을 함께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사당놀이 큰잔치-세상을 돌리는 환타지’는 남사당의 모든 것으로 신명과 해학의 초대형 특설 무대로 준비 된다.

■ 5개국 해외공연팀 초청도 색다른 감동

태국, 불가리아, 중국 등 해외 공연팀의 춤과 음악도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CIOFF(세계민속축전기구)공연팀들은 축제가 시작되기 전인 22일부터 24일까지 안성시내 공연을 시작으로 전야제와 축제 상설공연, 남사당과의 특설 공연 등을 통해 만나게 된다.

태국 발리야 야롱콘 라자벳 대학무용단은 4개 지방의 타이 민속무용에서부터 궁중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펼치고, 중국 ‘랑시 샤올린 우슈 스쿨’무술단은 창과 검을 이용하는 퍼포먼스부터 20여명 전원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공연까지 다양한 중국 정통 우슈를 선보인다.

■ 축제를 즐겁게 즐기려면
2006 바우덕이 축제를 즐겁게 즐기려면 꼭 준비할 게 있다. 축제 리플렛이 그것이다.

공연부터 각종 체험에 이르기까지 총 100여 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물론 행사장 곳곳에 모형이나 안내판 등이 설치되긴 하지만, 개별적으로 리플렛을 꼼꼼히 챙기면 미리 보고 싶은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 최고급의 안성 특산물 한곳에서 구입

대한민국 최고의 농산품 브랜드인 “ 안성마춤 쌀, 포도, 배, 인삼, 한우고기”를 직접 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불편을 없애기 위해 판매장에서의 택배서비스와 차량 탑승까지 동행배달 서비스가 완비되어 있으므로 누구나 쉽게 구입하도록 마련했다.

/허선웅 기자h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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