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손을 거치면 모두 악기가 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18 20:23: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내달 7일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서 선봬 퍼포먼스의 대가 린지 폴락등 내한 공연


“도대체 ‘실험실’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어두컴컴한 실험실로 사뭇 진지한 표정의, 그래서 더욱 우스꽝스러운 두 과학자가 들어선다. 그들은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 위해 지휘자가 지휘봉을 꺼내듯 그들의 실험도구를 꺼내드는데...

‘지휘자는 지휘봉으로, 과학자는 실험도구로 음악을 만든다?’

장난이 부전공인 천진난만한 린지 폴락 교수와 그레이미 릭 교수는 어느 날, 실험실 기자재에서 나는 소리에 호기심과 장난기가 발동하여 편집증적으로 그 소리에 몰두한다. 두 과학자들이 그들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실.험.도.구.!

그들은 관객의 눈앞에서 실험 기자재를 악기로 둔갑시켜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이색적인 음악을 만들어 관객을 놀래게 하고 그들 자신도 자아도취에 빠진다. 실험실 안의 물과 불, 시험관, 피펫, 비이커, 플라스크, 파이프, 튜브 등의 실험도구들은 오케스트라에서의 악기처럼 Sing, Ring, Ping, Swing 씽, 링, 핑, 스윙 ~~~~.

‘그들의 손을 거치면 모든 것은 악기가 된다.’

오케스트라에서 현악기 연주자들은 스트링을 조이고 늘림으로써, 관악기 연주자들은 마우스피스 또는 관을 조절하여 음을 맞춘다. 그렇다면 이 수상한 실험실의 과학자들은?

황당할 정도로 단순한 물건이 두 과학자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로 바뀌고 소리는 다시 복합적이며 풍부하고 이색적인 음악으로 창조되어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는 실험실의 마술이 펼쳐진다. 실험도구의 재해석! ‘The Lab 더 랩’을 통하여 확인해 보자!

‘이번엔 실험실이다!!!’

‘2002 The Art of Food’, ‘2003 Making Jam’의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며 한국 팬들을 사로잡았던 세계적인 퍼포먼 ‘린지 폴락’이 ‘그레이미 릭’과 함께 그의 최신작 ‘The Lab 더 랩’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당근, 감자, 전기드릴, 고무장갑, 개구리 풍선 등이 그의 손을 거쳐 악기로 재탄생하였으며 이것들은 실제 악기와 비교하여 조금의 손색도 없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었던 사건을 우리는 잊지 못한다.

인간 상상력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창의적인 무대를 보여주는 린지 폴락과 그레이미 릭!

2006년 11월, 그들이 호주의 실험실을 서울, 대학로 한 복판에 옮겨 놓는다.

언론문의처 (02-725-4033)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