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인(안산 주재) {ILINK:1} 국책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 계획이 안산시의 미래를 보장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안산시의회가 주관으로 시화MTV 개발사업과 관련한 토론회에서 난항을 예고한바 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안산시 환경질변화 예측결과 수공이 그동안 추진한 개발과정을 볼 때, 이제 안산시민은 수공이 추진하는 사업을 믿을 수 없게 됐다”면서 추진 중인 사업의 난항을 예고했으며, “시화MTV개발 사업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기존의 시화 반월공단을 리모델링하는 방향이 타당하다”고 제시했다.

또 “시화 MTV단지를 조성해야만 하는 수요와 입지여건 등에 대한 타당성 검증 자료를 관련기관 어느 누구도 내 놓지 못할 정도로 부실하며, 송도신도시에 이미 첨단사업단지가 조성되어 분양되고 있는데 또 조성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심스럽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안산신도시 지역의 상업용지도 과잉공급으로 비어있는 상가가 많아 지역상권이 침체된 실정인데, 4500억원의 환경개선 투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로 상업용지 28만평, 지원시설용지 35만평 등 총 63만평을 조성한다는 수공의 주장은 안산지역의 모든 상권이 죽든 살든 땅장사만 하면 된다는 행위”라고 힐난했다.

반면 안산시는 최근의 기자회견에서 국가적인사업으로 안산시가 동참하지 않더라도 진행이 불가피하다며 더이상 안산시는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시화지속협의회에 참여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원포공원 재조성, 공단 경제지역 녹지화 및 토지이용계획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충실한 약속이행을 전제로 한다 덧붙인 것이었다.

한편 안산시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산시의 강행은 어떠한 의미이며 안산의 미래는 어떠한가 하는 고민을 아니 할 수 없다.

기자는 안산시가 더이상 물러설수 없어 시화지속협의회 참여로 국가적인 사업에 동참 한다면 안산시와 시민을 위한 확실한 대안을 가지고 추진하여 주길 바란다.

이에 중소기업과 시민을 위한다면 경기도와 안산시가 숨죽이고 뒤로 물러서지 말고 경기도 파주시의 ‘엘지반도체 유치’와 같은 어려운 일을 만들어 준다면 현재 침체되어 있는 반월공단의 활성화와 제2의전성기가 올 것이라 확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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