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천하, 철옹성 주몽에 결국 `무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08 19: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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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종방에 시청자들 비난 쏟아져 SBS TV 드라마 ‘독신천하’(극본 염일호·연출 김진근)가 7일 14회로 조기 종방했다.

8일 시청률조사업체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7일 2회 연속 방송된 ‘독신천하’의 13회, 14회 전국 시청률은 각각 5.0, 9.6%였다.

여섯 남녀의 일과 사랑을 표현, 시청자들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MBC TV ‘주몽’이라는 철옹성 앞에서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다.

조기 종영 사실이 알려진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안타까움을 전하는 글이 이어졌다. “잔잔한 일상을 그렸는데 일찍 마무리 돼 아쉽다”, “시청률이 낮으면 시청자도 필요 없느냐”는 식이다.

‘윤지헌’ 역을 맡은 윤상현 역시 7일 드라마 홈페이지에 조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글로 남기기도 했다.

“뜻하지 않게 조기 종영돼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팀 모두 최선을 다했고, 강적 ‘주몽’에 맞서 열심히 전투적인(?) 자세로 찍었다.(^^)…시청률을 이유로 소수의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선택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겁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수(이현우)를 짝사랑했던 영은(유선)과 현수의 사랑이 맺어지고, 밀고 당기며 눈치만 보던 정완(김유미)과 지헌도 서로에게 가지고 있었던 특별한 감정을 확인했다.

‘주몽’과 KBS 2TV ‘구름계단’의 시청률은 각각 47.2%,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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