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뽑은 최고영화는‘왕의 남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20 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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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 OCN ‘100대 영화’ 한국영화 47편 들어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왕의 남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 위성TV 영화채널 OCN이 4만525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인의 100대 영화’ 설문조사 결과, ‘왕의 남자’는 8724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괴물’(7208표),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동막골’이 뒤를 이었다.

영화 100편 가운데 한국 영화는 47편, 10위 안에는 8편이 포함됐다.

외화는 5위 ‘타이태닉’(4289표), 8위 ‘러브 액추얼리’(2862) 등 2편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중국영화는 ‘패왕별희’(78위)와 ‘영웅본색’(83위) 등 2편만 100위권에 들었다.

일본 영화는 6편이 올랐다.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43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99위) 등 애니메이션이 2편이나 뽑혀 애니메이션 강국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 밖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7위), ‘사운드오브뮤직’(23위), ‘로마의 휴일’(30위), ‘벤허’(55위), ‘닥터지바고’(89위) 등 고전들도 5편이나 랭크돼 시대를 초월한 명작임을 증명했다.

영화 감독별로는 감독은 강우석 감독이 ‘실미도’(7위) ‘공공의 적’(28위) ‘한반도’(88위),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11위) ‘공동경비구역 JSA’(12위) ‘친절한 금자씨’(51위), 장진 감독이 ‘아는 여자’(48위) ‘거룩한 계보’(93위) ‘박수칠 때 떠나라’(95위) 등 각 3편씩을 100위내에 올려놓으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외국 감독중에는 ‘라이언일병구하기’(33위) ‘쉰들러리스트’(47위) ‘ET’(68위)를 순위에 올린 스티븐 스필버그와 ‘반지의 제왕’ 1, 2편(19, 37위)과 ‘킹콩’(60위)의 피터 잭슨 감독이 1위에 올랐다.

OCN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된 영화 중 4편으로 12월 15일과 22일 ‘한국인의 100대 영화 특집’을 방송한다. ‘올드보이’(15일 오전 9시)와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15일 오후 3시30분), ‘태극기 휘날리며’(25일 오전 11시) ‘웰컴 투 동막골’(25일 오후 10시)다.

이번 조사는 10월20일부터 11월10일까지 21일간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영화에서 이뤄졌다.

한 사람이 영화 5편을 직접 골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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