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안방 컴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7 19:22: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5년만에 SBS ‘소금인형’으로 남편을 살리기 위해 남편의 친구와 하룻밤을 거래한 아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용인할 수 있는가.

5일 서울 목동 SBS에서 SBS TV 금요드라마 ‘소금인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경렬 프로듀서와 작가 박언희씨, 탤런트 황수정 김유석 김영호 정애연 사강 강지섭 등이 참석했다.

박PD는 “극단적인 상황을 설정해 놓고 인물들의 의식 흐름을 따라가면서 궁극적인 진실한 사랑의 본질을 생각해보는 드라마다. 전개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작가 박씨는 “극단적인 한계상황을 사랑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그렸다.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수정은 “(SBS가) 첫 사회생활을 했던 곳이고 이제는 (연기자가) 내 길이라고 생각한다. 5년이라는 시간이 아니라 더 긴 시간이었다 하더라도 더 기다렸을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돼 복이라고 생각한다.”

남편 연우 역을 맡은 김영호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열심이구나라는 생각도 한다. 서로 모니터 해주면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 처음에는 나와 다른 사람 쪽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막상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찍으면서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까탈스럽지도 않고 남동생 대하듯 대하고 있다”며 황수정에 관한 첫 인상을 전했다.

황수정을 사랑하는 지석 역의 김유석은 “’내사랑 못난이’에서 ‘호태’는 사이판에서 맞는데, 여기서는 호텔에서만 맞는다. 또 그때는 뛰어다녔는데, 이번에는 몇억원짜리 차를 타고 다닌다. 더 좋은 것 먹고 자고, 사랑도 럭셔리하게 한다. 재수없는 게 확실하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황수정에게 많이 맞았다. 방송에는 한 번 나가지만, 찍을 때는 기본 네 번에 NG 3번씩 내면서 진짜 많이 맞았다. 황수정이 힘이 세서 아팠다. 그래서 한편으로 집중력이 좋은 배우구나라는 생각도 했다”며 웃었다.

12일 오후 8시55분에 첫 방송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