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우리의 경쟁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25 15: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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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화(정치행정부) {ILINK:1} 다양한 정보와 흥미 거리를 주는 컴퓨터와 TV 등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하철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는 사람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핸드폰이나 휴대용 TV,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mp3플레이어,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요즘같이 모든 일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바쁜 현대인들 스스로가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는 경우는 드문 일일수도 있다. 하지만 급속하게 발전한 뉴미디어가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지만 그럴수록 독서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난 2005년 유엔이 발표한 우리나라 평균 독서량 순위는 세계 166위다. 세계최하위의 수준이다. 한국인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1.1권(연간 13.2권). 한 달에 책 한 권도 채 읽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평균 독서량 최상위권인 미국의 경우 국민 1인당 한 달에 6.6권(연간 79.2권)을, 일본 6.1권(연간 73.2권), 프랑스 5.9권(연간 70.8권)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게다가 중국도 한 달에 2.6권(연간 31.2권)으로 세계 38위이며 우리나라보다 독서량이 훨씬 많다.

이처럼 독서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에서 각 자치구에서는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먼저 구로구는 주민들이 원하는 책을 어느 도서관에 있든지 관계없이 집근처에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토록 지역내 25개 문고와 도서관 등을 연계한 통합도서관리시스템인 ‘지혜의 등대’를 오는 2월부터 시행한다.

또한 강남과 강동, 광진, 노원, 동작, 마포, 양천, 영등포 등 8개구가 인터넷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고 이외에 성북구는 강남구와 협약을 맺어 강남구 전자도서관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라는 말이 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경쟁력을 돕는 소중한 재산이다.

주민들의 독서 열기를 북돋우고 있는 자치구의 행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모두 자신들의 삶을 살찌울 수 있도록 책읽기 열풍에 동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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