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뉴욕서 회고전 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13 20:02: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 배우 최초… 내달 11일부터 지난해 ‘라디오 스타’(감독 이준익 | 주연 박중훈, 안성기 | 제공/배급 시네마서비스| 공동 제공 CJ 엔터테인먼트 | 제작 ㈜영화사 아침 / ㈜씨네월드)에서 철없는 락스타로 변신,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박중훈의 회고전이 미국 뉴욕에 있는 제이콥 번즈 필름 센터(Jacob burns film center)(www.burnsfilmcenter.org)에서 열려 화제다.

이번에 열리는 회고전은 박중훈과 함께 ‘찰리의 진실’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양들의 침묵’과 ‘필라델피아’의 죠나단 데미 감독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으며, 아시아 배우로써는 최초로 열리는 회고전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박중훈 회고전을 개최하게 된 제이콥 번즈 필름센터는 마틴 스콜세지, 우디 알렌, 팀 버튼, 올리버 스톤, 죠나단 데미 같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과 메릴 스트립, 죤 트리블타, 에드워드 노튼, 스칼렛 요한슨 같은 연기파 배우들의 회고전을 개최했던 곳으로,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영화와 영화인들을 소개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에 기여하고 있는 미국 내 권위 있는 비영리 필름센터이다.

회고전의 공식 호스트를 맡고 있는 죠나단 데미 감독은 박중훈에 대해 “박중훈은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영화배우 중 한 명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세계 영화계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배우중의 하나라는 점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미국 내 저명한 헐리우드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박중훈이라는 배우를 적극 알리기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다.

2007년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고전은 2002년 ‘찰리의 진실’로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에도 출연한 배우 박중훈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화 6편을 상영하고 조나단 데미 감독의 진행으로 Q&A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몇 해 전부터 이야기만 무성했던 박중훈의 헐리우드 프로젝트 ‘비빔밥’도 오랜 기간의 작업 끝에 드디어 시나리오를 완료하고 곧 구체적인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박중훈과 영화 ‘찰리의 진실’에서 처음 만나 그의 재능을 인정하여, ‘비빔밥’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피터 새라프(Peter sersf)는 최근 ‘Little Miss Sunshine’(우리나라 제목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얼마 전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던 프로듀서로서, 이번 회고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배우 최초의 회고전과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인 ‘비빔밥’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가 된 배우 박중훈.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그의 행보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