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신데렐라 만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12 16: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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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 ‘르메이에르’서 보드빌 뮤지컬 새장르로 공연


월트 디즈니의 만화영화 ‘신데렐라’에 웃음과 눈물, 정열과 사랑이 더해진다. ‘보드빌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무대에 오른다.
12일부터 7월17일까지 서울 대학로 르메이에르 김형곤홀에서 선보이는 ‘보드빌 뮤지컬 신데렐라’는 러시아 예술가들과 국내 제작진이 만들어내는 색다른 형식의 공연이다.

‘보드빌’이란 노래, 춤, 촌극(寸劇) 등을 엮은 오락·연예물인 살롱 뮤지컬류의 한 장르다. 가장 대중적인 음악극으로 통한다.
클래식 피아노를 라이브로 연주하면서 보드빌 음악의 한 형태인 러시아 음악의 재해석을 시도, 생음악과 잘 다듬어진 무용, 연기, 탄탄한 구성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원작과 비교하면 줄거리 자체가 다르다. 연약하고 수동적인 신데렐라가 아닌 활달하고 웃기는 캐릭터 설정에서부터 차별된다.

신데렐라의 ‘아버지’가 주연 격이다. 신데렐라가 왜 고생을 하게 됐는지, 계모와 자매들은 왜 신데렐라를 미워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중요 매개체가 바로 아버지다.

채널 CGV의 드라마 ‘P씨네’에서 ‘짠돌이 기자’ 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강국만(28)이 신데렐라 아버지인 ‘산림관’ 으로 분한다. 이지현, 천효범, 이상훈, 임현철, 강진 등이 함께한다.
한편, 신발사이즈가 220인 사람은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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