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 특화된 건강 사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02 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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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정 호 (정치행정부) 서울 성북구하면 떠오르는 것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건강 관련 정책이다. 기자의 머릿속에 언뜻 떠오르는 것도 ‘담배연기 없는 성북’, ‘소음 없는 성북’이라는 정책 슬로건이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민선 4기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개발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필요한 것은 건강과 관련된 역량이다. 성북구는 다양한 개발과 주민들을 위한 건강의식을 확산시켜 함께하는 건강도시로써 거듭날 것”이라며 건강관련 사업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최근에도 구는 ‘건강도시 성북’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건강 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건강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21일 열린 ‘찾아라 비만탈출 X-파일 축제’와 28일에 열린 ‘건강마을 한마당축제’가 그 것. 구는 주민들을 위해 내 몸에 맞는 운동처방, 금주·금연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서찬교 성북구청장의 건강도시 조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자리 잡고 있다. 서 구청장은 오랜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하는 구청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금연정책의 경우 앞서 지난 2006년 ‘금연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등 체계화된 사업 진행을 위한 서 구청장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성북구의 건강관련 사업의 특징은 성북구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라는 데 있다. 한 예로 최근 서울시에서 조례를 통해 버스정류장을 금연구역으로 정한 것은 성북구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실시하고 있던 금연, 건강 사업 아이디
어를 역으로 벤치마킹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소음 없는 성북 만들기 역시 성북구만의 독창적인 사업이다. 구는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자치단체 최초로 생활소음저감조례를 제정하고 소음감시순찰대를 운영하는 등 타 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업을 진행해 나갔다. 구의 소
음 관련 정책은 성남시청, 대구 달서구청 등 10여개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올해도 구는 ‘공사장 소음 실명제’, ‘소음저감 자율실천의지 표지판 설치’ 등 특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서 구청장을 비롯한 성북구청 공무원들의 건강사업 추진 의지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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