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찬교 성북구청장은 민선 4기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개발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필요한 것은 건강과 관련된 역량이다. 성북구는 다양한 개발과 주민들을 위한 건강의식을 확산시켜 함께하는 건강도시로써 거듭날 것”이라며 건강관련 사업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최근에도 구는 ‘건강도시 성북’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건강 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건강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21일 열린 ‘찾아라 비만탈출 X-파일 축제’와 28일에 열린 ‘건강마을 한마당축제’가 그 것. 구는 주민들을 위해 내 몸에 맞는 운동처방, 금주·금연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서찬교 성북구청장의 건강도시 조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자리 잡고 있다. 서 구청장은 오랜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하는 구청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금연정책의 경우 앞서 지난 2006년 ‘금연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등 체계화된 사업 진행을 위한 서 구청장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성북구의 건강관련 사업의 특징은 성북구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라는 데 있다. 한 예로 최근 서울시에서 조례를 통해 버스정류장을 금연구역으로 정한 것은 성북구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실시하고 있던 금연, 건강 사업 아이디
어를 역으로 벤치마킹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소음 없는 성북 만들기 역시 성북구만의 독창적인 사업이다. 구는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자치단체 최초로 생활소음저감조례를 제정하고 소음감시순찰대를 운영하는 등 타 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업을 진행해 나갔다. 구의 소
음 관련 정책은 성남시청, 대구 달서구청 등 10여개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올해도 구는 ‘공사장 소음 실명제’, ‘소음저감 자율실천의지 표지판 설치’ 등 특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서 구청장을 비롯한 성북구청 공무원들의 건강사업 추진 의지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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