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김효겸 관악구청장이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내세운 최우선 공약이기도 하다.
김효겸 구청장은 영어마을 유치 후 “서울시 제3영어마을 유치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교육환경 개선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진정한 교육특별구로 거듭나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관악구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관악 토박이로서 누구보다 구의 발전 당면과제를 잘 알고 있는 김효겸 구청장이 ‘희망의 교육복지 도시’를 구정 목표로 내세워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그는 관악구의회 의장은 물론 지역 교육청 육성협의회 이사, 장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평소 교육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지역의 학생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김 구청장은 지난해 영어마을 유치를 위해 2차례 서울시장과의 면담 등 지속적으로 시와 접촉해 경제성과 편리성, 쾌적성, 주변 교육시설과의 연계성 면에서 우수한 낙성대 일대 부지를 후보지로 추천하고 입지 타당성, 우월성을 적극 설명해왔다.
영어마을은 총사업비 22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9년 11월 낙성대 부근 2만39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686㎡ 규모의 건축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영어권 국가를 체험할 수 있는 출입국 심사대, 도서관, 병원, 은행, 호텔, 경찰서 등의 체험시설 40개가 들어서며, 각 체험시설 당 15명 내외의 소규모 ‘비합숙·통학형 캠프’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풍납동과 수유리 영어마을 등 기존 영어마을과는 달리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진행, 높은 수준의 영어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운영재원은 입소자의 참가비 및 기타 수익시설에 의한 수입 등 자립경영 원칙에 따라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아울러 서울대와 함께 평생교육특구 추진계획인 ‘에듀벨리(edu-valley) 2020’ 사업도 영어마을 운영과 연계, 본격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실업에서 취업까지’라는 목표로 서울대가 구민들의 평생교육을 도맡는 중장기 프로그램.
김 구청장은 “서울대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에듀벨리 사업이 본격화되면 진정한 교육특별구의 모습을 갖춘 관악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생학습도시 선정 이후 진정한 명품 교육특별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게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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