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구의원, “국제선 증편 ‘김포공항 르네상스’ 용역 반대” 공동성명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4-10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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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합 대책 수립을”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의회는 최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을 통한 김포공항 르네상스 용역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고, 소음피해·고도제한·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김포공항 소음 피해지역인 인천시 계양구(인천시의회 이용범·손민호·박성민·김종득 의원)와 경기 부천시·김포시, 서울 강서구·양천구·구로구·금천구의 지역구 의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2017년 기준 14만5000여편의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인천 계양구와 경기 부천시·김포시, 서울 강서구·양천구·구로구·금천구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제선 증편은 심야시간 운항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민들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고, 또한 인천공항 2터미널이 개항됨에 따라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라도 김포공항 국제선은 인천공항으로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의원은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이어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등으로 김포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이 삶의 질은 낙후되고 있어 이에따라 지역사회도 침체돼 가고 있다"면서 "공항소음·고도제한·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대책 수립에 나서야 할 서울시가 과연 용역에 얼마나 충실히 관련 내용과 대책을 담고 있는지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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