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34·AC밀란·사진)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2008~2009시즌 21라운드 제노아CFC전에서 전반 33분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AC밀란은 후반 42분 제노아의 간판 골잡이 디에고 밀리토(30)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AC밀란은 12승5무4패로 3위를 유지했고, 2위를 달리고 있는 유벤투스와의 격차를 2점차로 좁혔다.
경기 초반부터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끈 베컴은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 AC밀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인 베컴은 지난 26일 볼로냐전 이후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베컴은 오는 2월12일 열리는 스페인과의 평가전에 대표팀 선수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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