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종료 앞두고 소형 소진되면서 대형 인기 상승 청라, 레이크파크등 조 망권 좋은 단지 노려볼만
영종, 개발호재등 미래가치 매력… 중소형 눈길

[시민일보]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가 임박해오면서 청라와 영종 등 인천경제구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한시적인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기간이 2주앞으로 다가오면서 청라와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미계약된 일부 주요단지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접수를 마감, 좀처럼 입성하기 힘든 청라지구 일부 단지에서 부적격, 미계약 물량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고 영종지구에서는 계약률 저조로 미분양된 소형평수들이 소진되면서 대형평수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라, 조망권 좋은 물량 미계약분 노려볼만= 포스코건설이 최근 인천시 서구 청라지구 A28블록에서 공급한 '청라 더 레이크파크' 부적격자 미계약분에 대한 동, 호수 지정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청라 더 레이크파크'는 지하 1층 지상 48~58층 4개 동에 전용면적 100~209㎡ 766 가구로 구성돼 있다.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어 대부분 가구가 중앙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를 'X자형'으로 설계했으며, 높이는 최대 58층인 반면, 건폐율은 8.98%로 국내 최저 수준이어서 쾌적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의 '청라 푸르지오'와 우미건설의 '린스트라우스' 주상복합아파트, 그리고 지난해 10월 동시분양으로 진행됐던 제일건설의 '청라 제일풍경채', 동문건설의 '청라 동문굿모닝힐' 역시 현재 일부 잔여 가구에 대한 동, 호수 지정 선착순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부적격 당첨세대 물량 중에는 조망이 좋은 층의 물량도 남아 있다"며 "저층세대라도 조경면적이 넓고 개방감이 뛰어난데다 분양가도 기준층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종, 저렴한 분양가 개발호재 매력=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는 지난해 말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져 대부분 아파트가 1순위에서 미달됐다.

그러나 3.3㎡ 당 9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교통호재와 같은 각종 개발호재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치를 보고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투자수요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다. 현재 현대건설, 한양, 우미건설, 한라건설 등 6개 건설업체가 미분양 물량을 공급중에 있다.

한라비발디를 제외하고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또 이들 6개 건설사는 일부 잔여 가구에 대해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이자후불제, 무이자 융자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지하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도 눈에 띈다. ㈜한양이 계양구 박촌동에서 분양중에 있는 '한양수자인'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 대우건설이 부평구 산곡동에서 분양하는 '푸르지오' 역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은 서구 신현동에서 분양하고 있는 '신현 e편한세상ㆍ하늘채' 역시 2014년에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콜롬비아역(가칭)과 가정오거리역(가칭)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양도세 감면 혜택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기존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그러나 양도세 감면 혜택만을 고려해 아파트를 분양 받는다는 것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단지에 관련된 주변 개발호재나 쾌적성, 편의성, 교육 여건 등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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