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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한일전'이 올랐다. 이날 MBC스포츠플러스의 콘텐츠인 '스포츠 뿜평회'에서는 '축구 한일전 Top3'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방송에서는 이상윤 해설위원이 꼽은 '한일전 TOP3'가 소개됐다. 먼저 1997년 9월 28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뽑은 경기가 언급됐다. 이 경기는 서정원 전 수원블루윙즈 감독의 동점골과 이민성 전 FC서울 코치의 역전골로 회자되고 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라며 아재개그와 함께 당시 경기를 회상했다. 당시 선수들은 "절대 지면 안된다"라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고, 승리한 후 당당하게 귀국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이상윤 해설위원이 골을 기록했던 1998년 4월 친선경기로 펼쳐졌던 한일전이 거론됐다. 당시 이상윤 해설위원은 멋진 헤딩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의 멋진 바이시클킥이 승리를 확정했다.
또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친선경기 한일전에서는 박지성의 산책 세레모니가 회자되고 있다. 박지성이 일본 관중들의 야유를 잠재운 이 세레모니는 축구팬들의 마음을 여전히 흔들고 있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한일전은 전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때문에 경기 내용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모든 종목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축구의 한일전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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