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미르 클리츠코(34. 우크라이나)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WBO·IBF 헤비급 매치에서 에디 챔버스(28. 미국)에게 12회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클리츠코는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통산 전적은 54승(48KO)3패.
198㎝의 큰 키를 자랑하는 클리츠코는 초반부터 특유의 긴 린치를 이용한 잽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챔버스의 발을 무력화 시킨 클리츠코는 마지막 라운드 5초를 남기고 회심의 레프트 훅을 적중시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리츠코는 경기가 끝난 뒤 "챔버스가 나를 정확히 때렸다고는 생각하지 않
지만 쉽지 않은 승부였다. 나는 더욱 완벽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이변을 노린 챔버스는 리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번째 패배(37승)를 당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