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연기하는 ‘장우’는 격동의 세월을 온 몸으로 겪는 거친 남자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도 버릴 수 있을 만큼 드라마틱하고 강인한 인물이다. 단 하나의 사랑을 지키려고 지옥 같은 전장에 뛰어든다.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여인 ‘수연’은 김하늘의 몫이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첫사랑 장우가 살아 돌아오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또 한 명의 남자 ‘태호’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된다. 장우를 사랑하지만 아픈 오빠와 어린 동생을 버릴 수 없어 이 모든 것을 품으로 감싸 안는다.
윤계상은 육사 출신 엘리트 장교 ‘태호’다. 첫눈에 반한 수연에게 끝없는 구애 끝에 약혼까지 하지만 전쟁터에서 생환한 장우로 인해 흔들리는 수연에게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
‘로드 넘버원’은 6.25 동란이 배경이다. 전쟁에서 피어난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그린다. 130억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천국의 계단’의 이장수 PD, ‘개와 늑대의 시간’의 김진민 PD와 극작가 한지훈씨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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