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은 30일 송영길 시장 당선자에게 시장직 업무 인계인수식을 마치고 시청 브리핑 룸을 찾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안 시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지난 2002년 3기 인천시장으로 취임할 당시 인천시 가치는 62조원 이었지만 현재에는 210조원에 이를 만큼 도시가치가 올랐다"며 지난 시장 임기 동안의 업무 성과를 자평했다.
이어 "인천은 (재임기간 동안) 외국의 병원과 대학들이 인천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등 인천이 세계에 희망의 도시가 되고 있음을 알린 것이 큰 성과"라며 "현실을 부정적으로 볼 경우 미래의 인천 모습에서도 꿈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무리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이 유치되는 시점에 모두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적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관련, "공무원들이 판단하고 추진하는 사업은 (시장이)시킨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며 "철저한 준비와 관련 법 검토, 예산 등을 예측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수위가 지적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특히 "경제자유구역은 일반 서민에 눈 높이를 맞춰 개발되는 도시개발사업이 아니라 전문성과 자금, 문화수준, 경제활동이 높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신념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해 낙선하기는 했지만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이같은 방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시장은 끝으로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합리적인 시장으로서 업무를 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리될 것은 정리되고 추진되는 것은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사진설명= 안상수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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