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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당분간 주축 타자인 강백호 없이 순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강백호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7 동점이던 9회 말 1사에서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아낸 뒤 오른손을 다쳐 곧바로 교체됐다.
타구를 잡아낸 뒤 롯데 불펜 측 펜스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철망을 잡다가 손바닥이 찢어졌다. 강백호는 타구를 처리한 뒤 무릎을 꿇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곧바로 달려 나온 KT 트레이너에게 붕대 조치를 받은 뒤 송민섭과 교체됐다.
강백호는 곧바로 부산 시내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진단이 어려워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진찰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오른쪽 손바닥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같이 찢어져 전신마취 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강백호는 서울로 이동해서 재진료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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