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본회의에서 고덕철, 김경자, 나상희, 박태문, 조재현 의원 등 5명의 의원들은 구정질의에서 ▲양천사랑복지재단의 바람직한 운영방안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 운영 건의 ▲목2동 달거리경로당의 시설 개선 ▲목3동 백석경로당 증축 ▲신정1동 제일시장 재개발 추진위원회 승인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며 질문을 쏟아냈다.
이날 조재현 의원은 신정1동 제일시장과 관련해 다른 재래시장들은 아케이드 사업 등을 통해 현대적으로 탈바꿈했지만, 제일시장은 법적인 조건이 안 돼 현대화 사업을 할 수가 없었다며 재개발을 적극 요구했다.
조 의원은 “현재 제일시장의 건물 노후도가 심각해 누수 및 붕괴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비위생적인 주변 환경으로 인해 입점 상인들의 생계권 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상권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차인들은 제일시장을 하나둘 떠났고 많은 점포가 문을 닫는 상황이다”라며, 신동1동과 제일시장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재개발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의 지역경제과 체계로는 이 문제를 다루는데 한계가 있다며, 시장재개발을 위한 TF팀을 구성해줄 것을 이제학 구청장에게 건의했다.
이외에도 나상희 의원은 양천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양천사랑복지재단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독서실과 어린이집 등 시설들을 제3의 전문성 있는 사회복지법인 등에 위탁할 것을, 박태문 의원은 목2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505-12번지 일대의 경로당 설립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처리된 안건으로는 ▲고덕철의원외 4명의 의원이 발의한 양천구의회가 행하는 행정사무의 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안한 2010년도 양천구의회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등 2개 안건이 원안가결됐으며, ▲양천구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양천구 도로복구 원인자부담금 징수조례일부개정조례안 등 6개의 안건이 원안 가결되고 ▲양천구청사 부설주차장 요금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개의 안건이 수정가결 됐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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