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제209회 정례회’ 기간 중 진행될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지난 29일부터 11월4일까지 구민제보를 받고 있다.
구민제보는 구 행정에 대한 의문점이나 문제점을 생활 속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며 경험해 왔던 구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주민과 의원이 함께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제보를 받기 시작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4건의 구민제보를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했으며, 올해 역시 이번에 접수되는 구민제보를 활용해 매섭고도 날카로운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보접수는 구의회사무국 전문위원실에서 받고 있으며, 전화(731-0272), 팩스(723-7826), 우편 및 방문접수(종로구 삼봉길 50) 하면 된다.
제보내용으로는 종로구가 추진하는 각종 시책과 사업 중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사항, 구민의 안전이나 불편을 초래하는 행정행위, 예산낭비사례, 제도개선이나 시책건의 사항 등이며, 전화나 우편, 직접 방문이나 팩스 또는 의회 홈페이지를 이용해 접수할 수 있고, 제보자의 신분과 제보내용은 비공개로 처리되며, 처리결과는 행정사무감사 종료후 제보자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구의회는 구민들로부터 이같이 제보받은 사항들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해 일일이 확인 검증을 실시하고, 문제점이나 불합리한 행정행위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시정과 재발방지 약속 및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구민의 요구사항 및 제안을 수렴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행정의 투명성과 구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토대가 된다는 판단으로 4년째 계속 구민들의 관심과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하고, 많은 구민들의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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