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동작구의회(의장 박원규)가 최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사당동 소재 삼일초등학교와 상도동 소재 국사봉중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된 가운데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9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모의의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학습과 지방의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문제를 제기해 대안을 찾는 토론문화 정착과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모의의회에서 삼일초등학교 5학년 학생 23명은 ▲방학숙제 폐지 결의안과 ▲교실내 휴대폰 사용자에 대한 벌칙 조례안에 대해 찬·반 토론을 벌였고, 이어 국사봉중학교 1·2학년 학생 30명은 ▲학생인권을 위한 조례안에 대해 직접 의장, 의원 등의 역할을 통해 사전 준비한 시나리오에 따라 실제 구의원 못지않은 진지한 자세로 토론에 임했다.

특히 이날 모의의회에서 해당 지역구 의원들은 청소년들에게 기초의회의 기능과 회의진행 용어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줘 눈길을 끌었다.

박원규 의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모의의회를 통해 지방자치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몸소 체험해봄으로써 앞으로 미래의 꿈을 설계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고 민주주의 사회의 든든한 기둥으로 성장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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