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는 이날 신동근 정무부시장을 만나 수도권매립지와 관련 재투자 계획 하나없이 일방적으로 매각대금을 세입처리하려는 서울시에 대한 인천시의 소극적인 대응방식과 무사안일한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김영옥 의장은 이날 "수도권매립지의 위치로 인해 지난 18년간 서구주민들은 악취·먼지·오폐수 등의 각종 환경피해에 시달려 왔고 더 이상은 인내할 수 없는 시점까지 왔다"며 "서구지역 주민들의 반발 여론도 형 됐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환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수도권 환경종합에너지 종합타운 계획을 두고 "2016년까지된 쓰레기처리장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사용하려는 것"이며 "쓰레기 수거차량의 비산먼지에 시달려온 주민에게 하루 1000t의 음식물 쓰레기와 3700t의 하루에 발생하는 슬러지와 악취·침출수까지 서구주민에게 떠넘기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최근 서울시에서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한을 2016년에서 2044년까지 추진하는 계획에 대해서 인천시는 쓰레기를 매립할 대체부지를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고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한인 2016년까지 매립이 종료되는 당초 협정서대로 강력하게 추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동근 정무부시장은 "전담팀(TF팀)을 구성해 강력대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구영 기자ug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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