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生生목소리도 듣고 현장에서 안건들도 심의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2-10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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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호, 월계2동 주민센터서 상임위 15일 개최

서울 노원구의회 전국 최초로 상임위원회를 민생현장에서 연다.
상임위가 열리는 기간 민생현장을 방문하지만 민생현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동시에 상임위를 여는 것은 노원구의회가 최초다.
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위원장 김승애)는 오는 15일 월계2동 주민센터에서 안건 심의와 함께 주민건의 등 애로사항을 수렴하는‘찾아가는 상임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행정재경위는 올해 첫 임시회 기간 중 찾아가는 상임위를 개최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관하고 현장에서 안건을 심의와 함께 방청객들로부터 건의사항도 수렴해 조례안 심의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진행 순서는 지난 정례회 때 실시한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와 상정된 조례안에 대한 안건을 심의한다.
안건 심의는 집행부 담당 국장으로부터 제안사유를 듣고 의원들 간 자유 토론으로 이어진다.

상임위원회는 소관부서에서 상정된 안건을 미리 심사해 본회의 심의 전에 판단자료를 제공하는 등 의정활동에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다.

그동안 상임위원회 방청은 가능했지만 생업에 바쁜 주민이 찾는 일은 거의 없었고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도 절차상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그러다보니 실제 주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례안인데도 조례 내용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논의가 이루어졌는지 모르는, 말 그대로 ‘주민 따로’, ‘의회 따로’식의 조례가 만들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의원들도 많은 기대와 함께 긴장하는 눈치다. 상정된 안건에 오류는 없는지 보완할 것은 없는지 살피는 등 심의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승애 행정재경위원장은 “새로운 시도임에는 틀림없다. 동식물도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야 잘 자라듯이, 우리 구의원들도 주민들이 지켜본다는 생각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적절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항상 공부하는 열린 자세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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