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5일 오후 10시15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벌어진 이란과의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후반 17분 카림 안사리 파드(21)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북한은 1무1패(승점 1)로 남은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승리를 거둬도 이란과 UAE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
북한은 20일 오전 1시15분 이라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이에 반해 이란은 1차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이라크를 2-1로 제압한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의 신예 스트라이커 안사리 파드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페즈만 누리의 정확한 크로스를 가볍게 오른발로 건드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은 종료 직전 홍영조(29)의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동점 기회를 날렸다.
홍영조 개인으로는 이번 대회에서 2번째로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었다. 홍영조는 UAE전에서도 페널티킥을 골대에 맞혔다.
북한은 2경기 연속으로 골대 불운이 겹쳤다. 이번 대회에서 무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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