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소개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3-08 16:1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원숭이 통해 배우는 왕의 역할
■다리가 된 원숭이 왕= 원숭이 왕이 인간 왕을 감동시킨 인도 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왕은 원숭이들이 따먹던 망고나무를 독차지 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자기를 희생하면서 원숭이들을 살리는 원숭이 왕을 보게 된다. 원숭이들을 도망치게 하기 위해 스스로 다리가 된 것이다. 원숭이들이 모두 도망치자 지쳐 쓰러진 원숭이 왕에게 물었다. “너는 어찌하여 스스로 다리가 되면서까지 모두를 도망치게 했느냐"
원숭이 왕이 말했다. “백성을 지키는 것이 왕인 나의 책임입니다. 당신도 왕이라면 모두의 행복을 살피어 주십시오." 옛이야기를 통해 온고지신의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꾸몄다.
(다다노 모토히로 글, 구스하라 준코 그림, 이영미 옮김, 32쪽, 9800원, 어린이나무생각)

황허·나일강등 참담한 현실 알려
■강의 죽음= 강이 바닥을 드러내면 인류가 마주하게 될 10가지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과학 전문기자 프레드 피어스가 쓴 ‘강의 죽음’은 세계 강의 참담한 현실을 기록한 보고서다.
강의 죽음을 기록하는 여정이다. 그러나 물이 재생 가능한 자원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희망을 찾아간다. 강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인류가 물을 이용하는 방법도 다룬다. 강을 마르지 않게 하면서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물을 사용하는 거대한 공사가 인류에게 과연 필요한지 등 절박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이집트의 나일 강, 중국의 황허 강 등 세계적인 강들이 모래 속에서 찔끔찔끔 흐르는 등 모든 것을 종합할 때 세계의 강에 일종의 대재앙이 불어 닥친 것은 아닌지 염려스러웠다고 밝혔다.
(프레드 피어스 지음·브렌즈 펴냄)

인간의 인지능력 비밀 푼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인지 심리학자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와 대니얼 사이먼스의 ‘투명 고릴라’ 실험은 2004년 독특하고 재밌는 업적을 세워 이그노벨상 수상작이 됐다. 각종 심리학 입문 교과서에 실리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도 소개되는 등 유례없는 인기와 주목을 받은 실험이다.
이 실험을 담은 ‘보이지 않는 고릴라’가 출간됐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익숙하고 공감가는 착각의 종류 6가지를 통해 그 징후와 결과, 또 이를 예측하고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살핀다.
인간의 인지능력에 관한 비밀과 한계를 흥미롭고 유쾌하게 설명해 심리뿐 아니라 그로 인한 자기계발과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복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설명한다.
(크리스토퍼 차브리스·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영사 펴냄)

제테크 보다 중요한 원칙 소개
■재테크의 거짓말= 흔히 속아 넘어가는 주식, 부동산, 저축, 금융기관의 거짓말을 파헤친다.
20여년간 금융업계에 종사해온 홍사황씨가 재테크의 환상에서 벗어난 현실적 원칙을 제시한다. 주식투자를 하느니 차라리 카지노게임을 하는게 수익률이 낫다고까지 말한다.
전설의 투자자라 불리는 워런 버칫조차도 22% 연평균 수익률을 올렸는데 그에 버금가는 정보력과 자금, 노하우를 가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느냐고 반문한다.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인지, 돈에 관한 철학을 먼저 정립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재테크'란 단어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312쪽, 1만3000원, 위즈덤하우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