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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중요한 승리를 얻었다.”
홍명보(42·사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거둔 승리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3분에 터진 김동섭(22·광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홍명보 감독은 “일주일 훈련하는 동안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오늘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며 “밖에서 보시는 분들이 답답할 수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했다. 중요한 승리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대했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자주 일어나지 않았다. 몇 번의 찬스는 있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며 “올림픽대표팀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보시는 분들의 기대에 크게 부응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선수들은 최대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해줬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최종엔트리는 생각 안 하고 있다”는 홍 감독은 “오늘 경기에 함께 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 만큼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선수들을 압축해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아 2차 예선이 열리는 6월 전까지 최대한 코칭스태프가 남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하며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특히 그는 “어떤 상황이 올지 몰라 미리 준비를 하려고 한다. 다양한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경기에 꾸준하게 나서고 있는지 등 컨디션 문제만 관리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 판을 짜야 할 이유는 없다. 지금의 선수들로 6월19일과 23일에 경기를 하더라도 문제는 없다”며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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