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되고 싶어요? tvN에 연락해”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3-30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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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갓 탤런트’ 6월 첫 방영… 심사위원 장진·송윤아·박칼린’
케이블 종합오락채널 tvN의 재능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가 고고성을 터뜨렸다.

tvN은 29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코리아 갓 탤런트’를 6월4일 밤 11시에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37개국이 제작, 방송 중인 ‘갓 탤런트’의 한국 버전이다. 나이, 성별과 무관하게 개그, 마술, 댄스, 악기연주, 노래, 연기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독특한 재능만 있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007년 영국에서 ‘브리튼스 갓 탤런트’로 첫 시즌을 시작한 이래 지난 4년여 동안 폴 포츠(영국, 오페라), 수전 보일(영국, 팝), 다이버시티(영국, 스트리트댄스), 류웨이(중국, 피아노 연주) 등 특출한 재능을 지닌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tvN이 영국 프리맨틀 미디어로부터 프로그램의 포맷을 구매, 제작하는 오리지널 버전답게 ‘갓 탤런트’와 동일한 진행 방식을 취한다.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2일 부산, 10일 대구, 17일 광주, 24일 대전, 5월 1일 인천, 8일 서울 등 전국 6개 도시를 돌며 지역 예선을 벌여 총 40팀을 선발한다.

이들은 관련 전문가들의 트레이닝을 거친 뒤 8명씩 5개조로 나뉘어 7월16일부터 매주 생방송으로 본선(준결선) 무대에 오른다. 여기서 다시 조별 2팀씩 총 10개팀을 선발, 8월20일 밤 11시 최종 파이널 생방송 무대를 치른다. 파이널무대에서는 심사위원들과 시청자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 1팀을 가려낸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푸짐한 부상을 준다.

tvN 이덕재 국장은 “국민들이 가진 장기를 전문가들과 함께 무대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장기자랑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기존 ‘갓 탤런트’의 탄탄한 구성에 국내 시청자들의 취향과 특성을 반영한 재미 요소들을 가미해 국내 오디션 리얼리티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자신했다.

MC 신영일(38)과 노홍철(32)이 진행한다.

심사위원은 KBS 2TV ‘남자의 자격’으로 유명한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44), 영화배우 송윤아(38), 영화감독 장진(40)씨다. 박칼린은 악기 연주, 노래, 춤 등 음악 재능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연기, 무대 구성도 함께 심사한다. 송윤아는 도전자들의 선배 자격으로 그들의 스토리에 집중하며 전반적인 매력을 평가하고 따뜻한 충고를 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장진은 퍼포먼스의 구성과 연기를 비롯해 도전자들의 ‘끼’, 재능, 스타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박칼린은 “폴 포츠가 우승하는 날 처음으로 ‘갓 탤런트’를 접하게 됐는데 굉장히 큰 감동을 받았다. 그런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에서 심사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올해 운 좋게 심사위원직을 맡게 돼 행복하다.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에서 진행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한 판을 진지하게 놀 수 있는 참가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윤아는 “심사위원직이라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하고, 내가 그런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에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많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 감동을 직접 전달받을 수 있고, 한국의 폴 포츠나 수전 보일, 그 이상의 재능을 갖고 있는 다양한 참가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면서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보여주는 감동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은 “직접적으로 관련된 장르가 아니라서 초반에는 부담됐다. 하지만 ‘갓 탤런트’는 장기자랑처럼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심사위원직을 수락했다”며 “타인의 비웃음을 살 수 있는 장기라도 진지하게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마음이 흔들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지역예선부터 본선과 결선까지 모든 심사에 참여한다.

연출자 정종연 PD는 “지역예선부터 결선까지 심사위원 3명이 모두 참여하기로 해 따로 게스트 심사위원은 없을 것”이라며 “동일한 심사위원들이 심사하는 것이 가장 공정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5월8일 열릴 서울 예선 전까지 ARS(1670-5000)와 홈페이지(www.chtvn.com), 스마트폰 어플 등으로 하면 된다. 예컨대 부산 거주자가 부산 지역예선에 신청하지 못했어도 다른 지역예선에 응시할 수 있다.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다.

본선 진출자 40명은 해외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원할 경우 글로벌기업인 소니뮤직과 계약해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받을 수 있다. 음악은 물론 모든 분야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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