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건설위, 현장 찾아가는 품질관리 주문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4-19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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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위원장 강감창)가 제230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8일 서초구 우면동 서울시 품질시험소를 방문해 각종 건설 재료시험 과정을 직접 입회하고 완벽한 시험으로 품질시험소의 신뢰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19일 시의회 건설위에 따르면 전날 건설위원들은 콘크리트흄관의 외압강도시험, 철근의 인장강도 시험 등을 직접 입회하였으며, 직경 800㎜ 길이 2.5m 콘크리트흄관의 경우 KS 흄관 외압강도 균열하중 시험기준이 9,031 kgf인데 시험결과는 11,058 kgf가 나왔으며, SD400의 D25 철근은 KS 철근 인장강도기준이 560N/㎟인데 시험결과 622N/㎟로 확인했다.

특히 건설위 소속 의원들은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경우 공사 품질관리를 위해 서울시 품질시험소에 재료시험을 의뢰하도록 하고 있는데, 시험소에서 각 건설현장이 의뢰하는 시험만을 단순히 수행하는 것에 머물지 말고 직접 건설현장을 찾아가 주요 건설자재에 대한 품질시험을 시행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현장을 발로 뛰는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원들은 서울시 품질시험소가 1997년 이후 대당 2000만원 이상의 고가 시험장비를 총 18대 구입하여 운영 중인데, 이러한 고가의 첨단장비는 건설자재 시험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평상시 장비교정에 만전을 기하여 품질시험결과의 신뢰도를 확보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의원들은 건설자재의 시험의뢰에 장비가 마련되지 않아 시험하지 못한 사례나 자체 시험장비만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시험의뢰를 반려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선 예산을 적기에 편성하여 소요장비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서울시 품질시험소는 1963년에 최초로 설립되어 현재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5개과, 58명의 직원들이 건설공사의 건설자재 시험, 공사현장의 품질관리 확인ㆍ지도, 택시미터 등 각종 계량기의 수시검사와 등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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