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의회 박진형·정용림 의원이 지지부진한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의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4일 박 의원과 정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장래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지역(백화점 등 상업과 업무시설)을 ‘주차상한제(주차장 설치 제한)’ 지역으로 지정하여 운영해 왔으며, 강북구의 경우 미아균형발전지구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이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주차상한제 지역으로 묶어왔다.
이에 따라 미아균형발전지구내 강북2구역(빅토리아호텔 일대)은 40층이 넘는 대규모 주상복합건축물 3개동이 들어서기로 예정되어있음에도 시공사 선정이 3차례(2010년 2. 18 / 3. 25 / 8. 26일)나 유찰되었다.
정용림 의원은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는 서울시의 주요 정책목표인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기반시설이 낙후되고 개발밀도도 낮은 미아삼거리역 일대를 민간투자를 통해 대규모 판매·업무·문화·교육시설 등 중심기능을 전략적으로 유치하여 동북권의 지역중심으로 육성시키기 위함이며, 특히 공공투자 중심이 아닌 민간투자를 통한 도시환경 정비 사업임을 고려할 때 민간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진형 의원은 “서울시가 진정 강남북 균형발전과 강북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주차상한제 확대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의 경쟁력 확보 및 이에 따른 정상적 도시환경 정비 사업추진을 위해 조례 개정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조례개정 이후 균형발전촉진지구의 고품격 상업·주거 및 교육 여건을 조성을 위해 상업지역 확대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