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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저녁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현행 주소지, 개포동) 주민들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집 앞에서 가로등 불빛에 의지한 채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12일 발생한 화재로 총 96가구 중 75가옥이 전소되고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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