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보은성 낙하산 인사 못한다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7-10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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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숙 시의원 등 30인, ‘조례 개정안’ 발의....지난 7일 본회의 통과

[시민일보] 최근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제 보은성 낙하산 인사가 사라질 전망이다.


10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윈회 장정숙 의원에 따르면 장 의원 등 30인이 발의한 ‘서울특별시재단법인세종문화회관설립?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8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23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개정조례안은 세종문화회관이 사장 및 이사, 감사를 선임할 때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시장이 임면하도록 하고 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은 문화예술에 식견과 덕망이 있는 인사 등으로 시장이 추천하는 자 3인, 시의회가 추천하는 자 3인으로 구성되어 세종문화회관의 임원후보자를 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장 의원은 “처음 의원 발의한 조례의 임원추천위원회는 시장이 추천하는자 2인, 시의회가 추천하는자 3인, 법인의 사장이 추천하는 자 1인, 그리고 법인의 노조대표자 추천하는 자 1인 이었으나,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시장 3인, 시의회 3인을 추천하도록 수정되었다”며 “이제 세종문화회관이 설립 목적에 맞는 전문성을 가진 임원이 임면될 수 있는 제도를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한 공정한 인사를 하여 공공성과 전문성을 가진 임원이 세종문화회관을 운영, 감독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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