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튀는 양천구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8-10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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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구청장 재선거… 출마 예정자 10여명 與野 정당 공천과정부터 경쟁 치열할 듯
[시민일보] 오는 10월 26일에 치러질 양천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예정자만 해도 10여명에 달해 여야 각 정당 공천과정부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제일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용주 전 서울시의원이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 전 시의원은 양천구의원(재선)과 서울시의원, 중앙당 부대변인을 두루 역임한 ‘행정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희룡, 남경필 최고의원과 김용태, 박민식 의원 등이 참여해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맞서 조규성 전 서울시의원도 일찌감치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 한나라당 공천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이밖에 김승제 바르게살기중앙회장과 추재엽 전 양천구청장 등도 출마 여부와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 전 구청장은 한나라당 공천이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각종 재.보궐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이다.

현재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의 부인 김수영 씨를 비롯해 유선목 전 시의원, 문영민 전 양천구의회 의장, 위형운 양천구의회 의장, 박일남 희망연대대표와 안동혁, 조영희, 김강곤, 이홍장 씨 등 모두 9명의 후보자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김수영씨 측은 “이제학 전 구청장은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여당 국회의원이 2심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측근을 죽이기 위해 불리한 의견서를 제출해 이뤄진 명백한 정치탄압에 의한 불공정한 재판의 희생양”이라며 “이에 대해지역 내 동정여론이 김수영씨에 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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