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민일보] “앞으로 복지 관련 문제 논의들이 활성화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과정으로 갔으면 좋겠다”
구본승 강북구의원(미아,송중,번3동)은 주민투표 무산 후 25일 아침 출근길 미아삼거리역 1번 출구에서 ‘보편적 복지 실현 위해 마음 모아가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이같이 밝혔다.
구 의원은 투표운동 기간 동안 ‘부자 아이, 가난한 아이 편가르는 나쁜투표 거부 강북시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아 출퇴근 캠페인과 경로당 방문 등을 통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며 "차별급식을 막아내자"며 주민투표 거부운동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주민투표 결과, 서울 전체 투표율은 25.7%로 법정 개표 기준인 33.3%에 많이 미달됐으며 강북구 투표율은 21.7%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금천구, 관악구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구 의원은 “작년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들이 선택한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오세훈 시장의 주민투표 강행으로 좌초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무상급식 정책을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이후 서울시 예산 미집행중인 초등 5,6학년 무상급식이 즉각 시행되어야 할 것이며 사회 쟁점이 되고 있는 보편적 복지에 관해 좀 더 생산적으로 논의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지관련 보편적 복지에 대해 시민들의 모음을 앞으로 모아 나갔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사진설명=구본승 강북구의원이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서 피켓팅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