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이창섭, 민주당, 강서1)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서울시의 CNG차 위주의 지원정책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이 나왔다.
시의회 환수위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CNG차 지원정책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정동수 박사는 이같이 주장했다.
먼저 서울시 구아미 과장은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추진한 CNG 차량보급사업의 추진 경위와 보급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면서 CNG시내버스 도입사업을 비롯한 대기질 개선사업을 통해 미세먼지가 2000년 65㎛/㎥에서 2010년 49㎛/㎥으로 대폭 개선되었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하이브리드 CNG차량을 보급할 계획이며 마을버스, 청소차, 서울시내 관광버스에 대해서도 CNG차량으로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동수 박사는 Euro_5 기준을 만족하는 클린디젤버스와 CNG버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비교제시하고, “친환경 클린디젤버스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나 서울시 차원의 정책지원은 CNG차량에만 치우쳐 있어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창섭 위원장은 “이번 정책 토론회는 CNG 시내버스 보급사업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그린카 보급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도시 서울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의미로 준비한 것”이라며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는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일하는 정책의회’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서울시에 대한 견제과 비판이 아닌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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