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10.2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못지않게 서울 양천구청장 재선거전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나라당 추재엽 후보는 13일 “구청장 재임시 ‘으뜸양천’이란 목표를 정해 양천을 서남권 최고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노력을 경주해왔지만 불행하게도 지난해부터 중단 됐다”면서 “중단됐던 으뜸양천의 목표를 꼭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청년과 노인, 그리고 여성들이 열심히 일하는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면서 “누구나 열심히 일하는 양천구를 만드는 것이 추재엽식 복지의 핵심이고 양천구가 으뜸양천으로 발전하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추재엽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아파트형 공장과 IT/미디어 유망기업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고, 해누리 타운 내 취업지원센터를 상시운영하고 청년 창업,창직 인큐베이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 돌보미 아동위탁소를 운영지원하고,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천구 상공회의소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김수영 후보는 이날 ‘새벽을 여는 사람들과 함께’라는 테마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새벽 4시, 관내 택시기사들의 새벽 교대시간에 맞춰 택시 회사를 방문했으며, 근처 멸치국수 집에서 이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새벽이라는 단어는 시작이라는 상징성이 있다”며“오늘 하루는 희망양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 후보는 오전 신정4동에 소재한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민주당의 차영 양천갑위원장, 김낙순 양천을 위원장을 비롯한 시ㆍ구의원들과 200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선거운동본부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오후 4시에는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가 경창시장(신월 2동소재)과 신곡시장(신월 6동소재)을 방문해 김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울 예정이다.
무소속 김승제 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신정네거리에서 신정 지역 출정식을 가진데 이어 오후 2시에는 목2동사무소앞 삼거리에서 목동지역 출정식, 오후 7시 신월1동 국민은행사거리에서 신월동 지역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김승제 후보 지지자 모임이 최근 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후원회장은 김승제 후보가 중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었던 김정렬 전 은광여고 교장이 맡고 있으며, 양천구내 지역 인사들이 발기인을 참여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선거사무소를 신정네거리 푸른숲빌딩으로 옮겼으며, 선거사무소로 활용하던 대학학원 빌딩 사무소는 연락사무소로 활용하게 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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