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국 시ㆍ군ㆍ자치구의회 의장들이 지난 2005년 도입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도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228개 시군자치구 의회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 발전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해 이같이 촉구했다.

의장협의회는 이날 ▲기초지방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소선거구제로의 환원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인사권 환원 ▲지방재정 확충 방안을 강구할 것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국회와 각 정당, 행정안전부 등에 결의문을 전달했다.

이번 결의문 채택은 지방자치제를 실시하면서 나타난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관련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으나 처리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으면서다.

의장협의회는 제도 개선이 안 될 경우 전국 시도 대표회장 15명이 청와대, 국회, 행정안전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