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관리공단, 부체가 늘어났는데도 성과급 ‘펑펑’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11-23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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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서울시설관리공단은 2010년 부채가 2009년 대비 45%나 증가했음에도 1인당 56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열린 서울시 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은 “서울시설관리공단의 2010년 부채가 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는데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96억6800만원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기업은 공익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채를 안고갈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부채와 성과급이 상관관계로만 판단해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경영부실로 인한 부채 증가와 영업 손실 등은 귀책사유를 규명해 성과급에 반영해야 하는데도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 따른 공공부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공단에서 솔선수범해 성과급 지급률을 낮추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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