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시의원, 지하철 9-1호선 건설제안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2-01-19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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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소속 김기덕 의원(민주당, 마포4)이 19일 홍대입구역(2호선)-월드컵경기장역(6호선)-상암동경유-가양역(9호선)-화곡역(5호선)구간의 지하철 건설을 거듭 제안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시정질문을 통해 이 같은 제안을 하면서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서북권인 서대문, 은평, 마포주민과 서남권인 강서, 양천주민들은 방사형 형태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인해 서북권에서 서남권, 서남권에서 서북권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감수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양 지역권을 오가는데 30분이면 갈 거리를 환승시간을 포함해 약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 되는 등 직선으로 갈 수 있는 교통시설이 없어 당산역 등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교통 소요시간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시 오세훈 전 시장에게 서북권과 서남권간의 순환구조를 갖추기 위해 2호선 홍대입구역을 시발점으로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9호선 가양역, 그리고 5호선 화곡역까지(총 연장 11km) 새로운 지하철 노선(9-1호선)을 건설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건설적인 구상으로 제안 노선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며 “시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행정의 불연속성으로 인해 시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임 시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대 시민 약속을 한 사안이고 타당성이 있는 제안인 만큼 신임 박원순 시장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5년마다 수립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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